慧/核

6월 20일 서울 방사능수치가 1,154 nSv/h까지 계측되다

I T69 U 2011. 6. 23. 18:36

 

 

요즘 화제인 백철준씨 블로그, 금.TV(xn--jj0b.tv) 에서 퍼온 최신 방사능수치 상황입니다.

기상청이야 이미 개상청으로 전락한지 오래라 개인활동가분들의 정보는 정말 가뭄에 단비와 같습니다.

 

 

2011년 6월 20일 오후 1시20분,

서울 구로구에서 측정한 방사능수치라고 합니다.

참고들 하시길...

 

 

 

외람된 얘기이지만 백철준씨가 갖고 계신 측정기가 본인도 구입하려던 모델과 동일하네요.

 

 

 

 

---------------------이하 해당 블로그 포스트---------------------

 

 

 

6월20일(월) 서울 방사능 수치 측정, 이럴수가!! 1154 nSv/h

 


시골에서 서울로 방사능을 측정하러 갔습니다. 경기도도 300 nSv/h를 넘겼으니 서울도 넘을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죠.
이곳은 서울시 구로구 서부간선도로 근처 고척교 윗 동네입니다. 공구상가 맞은 편 인도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옆에는 큰 수퍼할인마트가 있는 곳이지요.


오후 1시 20분경에 촬영되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방사능이 측정되었습니다. 600 nSv/h 도 놀라운데 1,154 nSv/h 라니…
오늘 오후 발표된 방사능 수치 서울 110을 많이 넘긴 적 있었나요? 항상 그 근처 숫자였지요.
이 7분 짜리 비디오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은 110 nSv/h 로 전국에서 제일 방사능 수치가 낮은 곳이라는 생각은 이제 잘못된 생각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마음이 아프군요.
방사능 측정기 수치 측정하면서 한국에 이렇게 높은 곳을 촬영하기는 처음입니다. 엄청난 방사능 수치입니다.
오늘 서울 방사능 최고치 시간당 1.154 마이크로 지벌트 퍼 아우어(μSv/h) !!!

 




6월20일(월) 서울 방사능 수치 측정 2탄!, 547 nSv/h




서울에서 방사능 수치 측정한 결과는 모두들 예상 외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나머지 동영상도 편집하지 않고 그냥 올립니다. 그래서 중간에 똑같은 트럭이 두 번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니 이해해주세요.
동영상 후반에 계속 300 nSv/h를 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가 시골에서 서울로 오면서 측정결과를 매우 고대했고, 특히 매시간 발표되는 방사능 수치를 의심했기에 서울에 와서 높은 방사능 수치가 나오자 매우 흥분했었습니다. 침착하지 못했지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보의 통제에 맞서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통제된 정보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흥분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 삼복 더위에 집안에서 문을 꼭 닫고 죽음의 방사능과 싸우는 엄마와 아빠들을 생각했기 때문에 더 흥분했었습니다.
그들은 자식을 위해 방사능과 죽음의 혈투를 벌이고 있으며 많은 사람의 냉소에 고통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20일(월) 서울 토양!!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악! 144 cpm





서울시 구로구 고척교 윗 동네 상가 맞은 편에 있는 인도 화단입니다. 제 Rados rds 110에 프로브(검출봉)를 끼어서 토양을 검사했습니다. 2.0 cps에서 알람을 울리게 해놓았는데 2.4가 나왔습니다. 2.4 cps(counts per second)에 60초를 곱하면 cpm(counts per minute)이 나옵니다. 따라서 144 cpm이 이 인도 화단의 흙에서 측정된 것이죠.

이 cpm을 많이 사용하는 미국에서는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cpm 단위로 방사능 오염을 기록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각자가 잰 방사능 수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고 수준을 100 cpm 이상으로 설정하였습니다. 100 이상이면 위험하다는 말이죠.
후쿠시마에 간 그린피스 분들이 재던 다리미 같은 방사능 측정기에도 역시 화면에 저처럼 cps로 측정된 숫자가 보이더군요.
유투브 동영상에 나온 어떤 그린피스 아저씨 말이 보통 방사능 수치가 30 cps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아저씨가 잘못 발음한 것입니다. 30 counts per minute(cpm)을 말하려고 하셨을것입니다.

그리고 제 독일측정기 두 대는 모두 알파, 베타, 감마를 알아냅니다. 노란측정기 위 작대기를 가운데로 하면 감마 측정, 오른쪽으로 하면 알파+베타+감마 측정 값이 나옵니다.
감마로 놓고 측정기들을 동시에 놓고 측정했을 때 독일측정기가 요란한 측정값을 내놓는 이유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기민한 기계이기 때문입니다. 성능이 뛰어납니다. 오죽하면 독일측정기의 제조사가 이름을 무슨 스카우트 라고 지었겠습니까? 감마를 잡는데 자신이 있다고 해서 자기들이 붙인 이름이죠. 다른 기기들은 높은 감마값을 잘 못잡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일잘하는 독일측정기가 의심스럽다는 사람도 나오는 것입니다.

각국 정부들과 핵산업계가 미워하는 측정기가 바로 이 독일측정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독일기상대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요즘처럼 독일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끼는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