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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도 규슈 제외 전역 방사능 오염 가능성...충격!2011-11-15 20:05

I T69 U 2011. 11. 16. 22:28





YTN

일 열도 규슈 제외 전역 방사능 오염 가능성...충격!
2011-11-15 20:05



[앵커멘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기중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서일본과 홋카이도에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일본과 미국 유럽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과학아카데미의 최신판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 전역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됐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게재됐습니다.

붉은 색으로 그려진 후쿠시마 원전 이외에도 엷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의 토양에 최소 25베크렐 이상 방사능 물질이 침착돼 있습니다.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에도 세슘137이 250베크렐 이상 쌓여 진한 보라색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미·일·유럽 공동연구팀은 원전 사고 후 기후와 비에 의한 방사성 물질의 낙하를 계산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양 오염이 측정되지 않은 지역은 일본 전역에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모니터링 단계에서 토양 오염 조사를 위한 참고 자료로 삼을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나가노현과 군마현 경계지역에서 오염 확산이 정체돼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주코쿠와 시코쿠 등 일본의 서쪽 지역도 광범위하게 오염돼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팀의 결과는 문부과학성에서 관측한 경향과 거의 일치했지만 서일본 지역의 오염 가능성 제기는 처음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방사성 물질 방출이 가장 많았던 3월 19일까지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번 해석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제 방사능 물질 침착량은 이번 연구 결과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