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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덴트, 한국 부동산은 앞으로 반토막, 증시는 2~3년 내 코스피 1000 아래로 예언!

I T69 U 2012. 11. 22. 17:20

방가네 찌라시지만, 해리 덴트 인터뷰기사라 내용도 주목 할만 하기에 포스팅한다.

특히나 규모의 경제에 관해서 구체적이고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인구의 변동 추이에 착안한 분석이라 나름 의미심장하다.

인구, 인간 쪽수가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표현을 음미하자면 이렇게 당연한 얘기가 어디 있겠나 싶다.


돈 처발라서 학위따서 고급 날강도 짓하고 있는 작금의 나라 녹을 받아처먹는 종자들(이하 고급날강도와 동의어)이 제대로 이런 정도의 본질에 접근하여 분석하고 연구하는 인간이 없으니 해리의 주장에 낯설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 같은 민초들은 각자 알아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위고 지랄이고 필요없이 남이 알려주지 않는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선 부단한 수고를 아껴서는 안되는 시대가 서글프다.


하긴 역사 상, 백성을 위한 국가는 존재한 적이 없었고 현재까지 진행형이니 말해 무엇하리.

No Country for peoples!



--------------이하 해당 기사--------------



ChosunBiz

"2~3년 후 한국 반토막"… 사상 초유의 예언

2012.11.22 03:19



[日 장기불황 예측했던 컨설턴트 해리 덴트 인터뷰]
"부동산, 앞으로 반토막 날 수도… 베이비붐 세대 소비 줄어드는 2020년쯤 부채구조조정 가능성"
"중국의 정부주도형 자본주의 인위적으로 과잉생산 만들어 마지막으로 터지는 버블 될 것"


김신영 기자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50% 정도 떨어질 수도 있다. 증시는 앞으로 2~3년 내에 폭락해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앞날을 그린 책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원제 'The Great Crash Ahead') 저자이자 저명한 전략 컨설턴트인 해리 덴트(Dent·사진) 가 전망한 한국 경제의 미래는 매우 어두웠다. 비관론자인 그는 한국 경제 전망도 예외가 아니었다. 인구 구조 분석에 입각한 투자 전략 분야의 권위자인 그는 1980년대 말 시작된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경고해 주목을 받았다.

21일 대신증권이 개최한 투자 포럼 '기업·산업·증시·경제의 장단기 순환 진단'에서 강연하기 위해 서울을 찾아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는 계절에 비유할 때 현재 세계경제가 '겨울의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가구의 소비는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즉 가장의 나이가 46살 정도 됐을 때 정점에 달하고 이 시기가 지나면 줄어든다. 미국의 경우엔 1946~1964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가 2007년쯤 정점을 찍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가 소비를 계속 줄여가는 2020년까지 버블은 계속 꺼질 것"이라며 "정부가 아무리 강력한 부양책을 써도 나이가 들면 큰 차를 작은 차로 바꾸는 것 같은 생애 주기에 따른 소비 축소를 막을 길은 없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돈을 빌려서 소비를 하는 데 익숙했다. 그 결과 주택 담보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 등 미국의 민간 부채는 2000년 20조달러에서 2008년 40조달러로 늘어났다. 하지만 앞으론 줄어들 일만 남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부채 구조조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부채를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가계 부채 규모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한국의 가계 부채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미국보다 늦은 한국전쟁 이후에 출현했기 때문에 한국은 오는 2020년쯤 대규모 부채 구조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많 은 시장 참가자들이 글로벌 경제의 대체 엔진으로 기대를 거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덴트는 매우 회의적이었다. 초고층 건물을 지어 놨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중국 내몽골의 캉바스(康巴什)같은 도시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의 '정부 주도형 자본주의'는 인위적인 과잉 생산을 만들어내면서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실패하면 정부가 살리면 된다'는 식의 중국식 '가짜 자본주의'는 기업의 혁신을 막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이미 러시아에서 실패한 경제 모델이다. 한 자녀 정책으로 고령화까지 빠르게 진행 중인 중국은 전 세계 경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터지는 버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