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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 힐더월드

I T69 U 2010. 9. 6. 23:20

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2010/09/01 14:07

 

 

출처 : 힐더월드

 

 

아스피린(Aspirin)…

독일의 바이엘사에서 개발한 해열진통제로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의 상품명이다.
화학식은 C9H8O4이다.

개발 1세기를 넘은 아스피린은 항생제 개발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약품이다. 아스피린은 피를 맑게 해준다는 특징 외에 각종 통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고, 해열작용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은 아스피린이 가진 ‘항응고 기능’ 때문이다.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힘으로써 갑자기 사망하거나 중풍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혈전 예방). 처음 아스피린이 나왔을 때 부작용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제약회사들이 부작용이 없는 아스피린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는 많은 종류의 부작용이 없는 아스피린제가 개발됐다.

해열·진통 가정 상비약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온 아스피린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아스피린이 ‘현대판 만병통치약’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피린은 약값이 한 정에 100원도 안 될 정도로 저렴,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이만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스피린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퇴장방지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다. 제약사들이 약값 싸다고 제조를 안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재 아스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억개 이상 소비된다.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대장암이나 치매환자에게 항암 및 항치매 효과까지 있다는 결과도 있다. 일일 권장량인 100㎎으로 노화를 방지하며, 암과 치매예방, 혈전증 및 중풍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효능 보이는 아스피린

미국심장협회(AHA)와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것은 아스피린 성분 ‘아세틸살리실산’이 피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관상동맥 등을 막아 심장병을 일으킨다. 그러니 규칙적으로 먹는 아스피린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5년 동안 20·30대 건강한 남자 의사 2만2000여명에게 아스피린과 가짜약을 각각 나눠 먹여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44% 줄었다. 약한 정도의 뇌경색을 경험한 600여명의 환자에게도 2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케 한 결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이 31% 낮게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눈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더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암 예방 효과에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나온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자가 인구 통계 평균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1000여명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 9%보다 크게 낮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인 이른바 ‘일반석 증후군’에도 아스피린이 예방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이같은 심정맥 혈전증 발병 확률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 고혈압·두통 등이 생기는 ‘자간전증’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스피린 복용시 주의할 점

해열·진통 목적으로 먹을 때는 통상 500㎎의 고(高)용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심장병·뇌졸중·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의 저(低)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된다.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은 심혈관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40대 이상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 흡연자,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등에게 권장된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한미약품과 영진약품의 아스피린 등이 출시돼 있다. 아스피린은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 표면이 코팅되어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장용제’가 권장된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아스피린의 암 치유 효과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해주는 혈관계 약품. 아스피린과 같은 혈관계 약품을 꾸준히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스피린과 혈전 방지 약을 섞어 투여한 쥐들의 경우 유방암과 흑색소 세포종의 발병과 전이가 크게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소판이라 불리는 혈액 세포들은 혈액 내에 돌아다니는 종양 세포에게 '살 곳'을 제공하고 자랄 수 있도록 영양도 공급해 준다. 즉, 암세포가 자라고 퍼지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즉, 아스피린과 같은 약으로 혈액을 묽게 만들면 혈소판을 무력화 시키고 암세포의 성장 전이를 저지할 수 있다는 원리.

이미 과거에도 학계에선 아스피린, 이부프로펜(ibuprofen), 셀레브렉스(Celebrex) 같은 약이 몇몇 암의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과거의 사실들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셈.
또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을 특정 화학요법으로 복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소판이 종양 세포를 도와 치명적인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제로 진행됐다. 그래서 이 혈소판의 활동을 저지하면 암을 예방할수도 있다는 가설이다.

연구진들은 실험쥐에게 유방암과 흑색소 세포종 세포를 주입했다. 종양 세포들은 재빠르게 골수로 전이됐다. 그리고 이 실험쥐들에게 아스피린과 항-혈소판 약을 함께 투여했더니 종양의 성장과 전이가 크게 늦춰지는 것이 확인됐다.


  40대 중반부터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으면 60대 이후 많이 발생하는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영국 런던대학 잭 쿠직 교수 팀은 “암의 전단계인 전암병변(암으로 발전하는 상처)은 40대 중반부터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아스피린을 먹으면 염증 반응이 줄면서 전암병변 역시 줄고, 그래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을 미리 복용함으로써 암으로 가는 전 단계를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그간의 여러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염증 유발 단백질을 차단해 몇 가지 암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내장 출혈과 궤양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에는 처방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전립선, 유방, 폐, 장암 등은 60세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이 시기는 아스피린에 의한 내장 출혈 또한 일어나기 쉬운 연령대여서 아스피린 처방에 논란이 많았다.

이에 대해 쿠직 박사는 “60대 때가 아니라 40대 중반부터 아스피린을 10년 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15~20년 뒤 나타날 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란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같은 약을 아스피린과 함께 먹으면 내장 출혈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은 “현재 많은 사람이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데, 암 예방을 위해서도 40대 중반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하라고 권장하기에는 아직 연구가 초기 단계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방송 BBC,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보도했다.


  아스피린, 자기 전에 복용해야

고혈압 직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아스피린으로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하려면 아침이 아닌 자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비고 대학(University of Vigo) 생명공학-시간생물학연구실장 라몬 에르미다 박사는 1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 열린 미국고혈압학회(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고혈압(140/90이상)에 진입하기 직전 단계에 있는 성인 244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에르미다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은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일반적인 식이-건강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B그룹은 100mg짜리 아스피린을 매일 아침, C그룹은 취침 전에 각각 3개월동안 복용하도록 했다.

에르미다 박사는 이 임상시험이 시작되기 직전과 끝난 직후에 오전 7-밤 11시 사이에는 20분 간격으로, 그 이 후 한 밤 중에는 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결과는 자기 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한 C그룹만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5.4,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3.4 각각 낮아진 반면 나머지 A와 B그룹은 혈압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우리 몸의 24시간 리듬이 약물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에르미다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고혈압학회회장 수전 오퍼릴 박사는 혈압 약을 아침보다 밤에 복용해야 혈압강화 효과가 크다는 일부 증거가 있다면서 그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밤 중에 위장관의 약물흡수가 더 잘 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