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正

서북청년단, 뉴라이트, 시대정신

I T69 U 2009. 8. 18. 17:51

광복 전, 북쪽의 친일부역 매국 기독교인들은 스스로가 열렬하게 신민화를 추종하며 倭민족으로 환골탈태를 갈망하였고. 그 꿈이 이뤄지기 전에 광복을 맞는다.
이미 광복군 사냥개로 인간백정 노릇을 일삼던 경찰들, 신사참배는 물론 동족의 꽃다운 청춘들을 태평양 전쟁에 밀어 쳐넣어 일본의 총알받이로 정신대로 내몰았던 동족의 치욕스런 기득권자들, 그들도 광복을 맞으며 북에서는 고스란히 친일파처단을 당하게 된다.


우리가 겪었던 "부의 세습"이라는 병페를 다시 한번 음미하면, 잘 쳐먹고 잘 살던 기득권자는 부의 세습을 위하여 자식교육에 대하여 서민들은 꿈도 못꿀 만큼의 투자를 하게되며 일제 하의 사회군상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가리 나쁜 자식새끼라도 돈으로 쳐바르면 어느 정도의 성과는 보장받는, 있는 자들만의 생존전략이기에 기를 써서 지 새끼들을 닥달했었을 것이다.
나라도 재산이 있다면 자식교육에 힘을 쏟는게 당연하긴 하다.
그래서 뭐 이게 오로지 나쁘다라고 단정하기에는 어폐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먼저 가진 자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당시 친일부역자들 또한 그들만의 리그에서 얻은 학식으로 일본제국의 시스템에서 행정, 사법, 군경 등 고위 직책을 수행했던 엘리트 들이었다.
가진 자이기에 유리할 수 밖에 없고 먼저 사회 각 분야의 고위직을 차지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은 그 것을 이용하여 더욱 더 그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서만 반응하며 움직였다.
철저히 일제의 개노릇을 자처하며 오직 길이 하나인 것처럼 반역자의 길을 철저히 따랐다.
인과응보, 그들은 광복으로 북에서는 모든 기득권을 잃었고 죄질에 따라 즉결처단을 집행당한 자도 있었다.


그들은 골수까지 사무친 반민족행위자였으며 자기 안위만을 위하여 철저하게 사악한 행위를 무수하게 저지른 원죄를 부여안은 자들로 영혼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이들의 일부가 용케 부지한 목숨을 이끌고 남으로 피신하여 맨주먹 하나로 남한에 자리를 잡게되었으며, 애초의 왜민족과 한민족간의 갈등구도에 커다란 아주 커다란 왜곡을 발생케 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남북 친일반역자들의 조우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남한에서 이들은 단결하여 미군정의 비호아래 백색테러가 가능했던 단체를 결성하게 되며 이 단체가 이른바 "서북청년회"라는 수구꼴통의 원천이다.
이들은 김두한이라는 깡패집단과 손을 잡고 자신들의 목숨 부지와 북에서 당한 원한을 갚고자 반공이데올로기로 무장하게 되었으며, 반대자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하여 자주 써먹던 색깔론 씌우기라는 이제는 진부한 정도가 아니라 이미 화석화되었던 전략으로 이날 이때까지 우려먹어 왔다.
당시 그들은 "단일 정부"라든지 "남북합작"이라든지 운운하면 모두 빨갱이로 매도하며 공격하였으며, 북과의 화해나 협력은 무시되며 오로지 깨부셔야 할 대상으로 몰아만 갔다.
왜? 이미 북에서 겪은 경험이 존재하니까. 즉 그들 스스로가 응당 갚아야 했던 죄값에 대한 단죄를 집행한 북을 오로지 소아병 근성에 기인된, 개인적인 아주 개인적인 사유로 복수를 맹세했기 때문이다.
그 끝은 몽양과 백범을 동족에게 암살당하는 너무나 치졸하고 치욕스런 비극을 낳게 하였고 작금의 시절에서는 몽양과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기에 이른다.


"서북청년단", 이들이 지금의 수구또라이들의 원천인 것이다.
자기 안위만을 생각했던 치욕스런 기득권자들이 이제는 "뉴또라이"라는 창구를 통하여 광복이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 잦아진 작금을 개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자들이 세운 대한민국이다.
이들이 60여년 간 지배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며 남한사회를 지배하는 지식인 정치인 언론인들이다.
이런 자들은 아직도 한나라당이라는 울타리에서 법 위에 존재하고 "뉴또라이"로 變態를 꾀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은 현재 "시대노예 양산"이라는 단체로 다시 한번 變態를 시도하고 있다.
헌법 위에 존재하는 권력을 행사하며 친일을 미화하려 하고 있는 자들이 버젓하게 지도자로 추대 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무엇보다 이들로부터 良心을 기대하면 않된다.
철저하게 자기 이익 여하에 움직이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일뿐이다.
일말의 良心도 기대해서는 않된다.


이런 본질의 괴뢰집단에 동조하는 세력도 존재하니 참으로 암담하다.
너희들이 지성이라고? 지성이 말라 뒤졌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