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거짓말 시리즈’ 영상 화제…“거짓말정부 별칭 딱!”
후보시절 공약남발 ‘수두룩’…“등록금이나 지켜라” 냉소 |
기사입력 2011.06.21 17:26 | 최종수정 2011.06.21 19:24
이에 앞서 8월 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는 “기왕에 시작된 것은 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행복도시를) 진정한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월 2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행정수도를 옮기기로 이미 결정이 되고 이것이 헌법상으로 타당하다. 또 국회에서도 결의가 됐다”며 “그러므로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 중도에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동영상에는 “대통령 당선 전 믿어달라고 애원하고 앞장서겠다고 난리치던 명품도시 세종시. 대통령 당선후 세종시 안됩니다~또 뭐라했죠?”라는 자막이 등장하면서 이 후보의 11월 27일 대전유세에서의 발언 내용이 소개된다.
이후 “어떤 분들은 저보고 저 행복도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잘 못 될 것이라고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며 “저는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고 지지를 호소하는 이명박 후보의 모습이 공개된다. 여기에 붙는 자막은 다름아닌 “에라이~”다. 세종시 원안을 수정한 이명박정부의 말바꾸기를 꼬집은 것이다.
이 동영상은 뒤늦게 인터넷 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트위터 상에 널리 퍼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반값등록금과 신공항 건설 등 이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공약들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전파한 네티즌은 “진짜 코메디다.ㅋㅋ 약속하면 다 지킨단다 ‘풉’”이라며 “반값등록금 약속이나 지키시오”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약속 안지키는 것을 약속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까지 일관성 있던 게 있었나? 아 국민 죽이는 4대강사업?”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외에도 “개그프로”, “영어자막, 해외수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해 2월 민주당의 유투브 채널에 게재됐다. 민주당은 이 동영상에 대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21일째 단식투쟁중인 양승조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중에 틀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관련 약속 영상”이라며 “이 대통령의 말바꾸기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다. TV중계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음향을 들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仁 > 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당 격분 "당대표실 도청 당했다…與 녹취록 출처 밝혀라" (0) | 2011.06.25 |
---|---|
4대강 발 담근 수자원학회 때늦은 빨빼기 ‘4대강 비판 보고서’ (0) | 2011.06.23 |
의료민영화 - 의사들도 죽는다 (0) | 2011.06.23 |
의료민영화 - 의사들도 죽는다 (0) | 2011.06.23 |
북 국방위 대변인 성명전문, "이명박 패당과 더이상 상종 않을 것" (0) | 2011.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