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正

민주당 격분 "당대표실 도청 당했다…與 녹취록 출처 밝혀라"

I T69 U 2011. 6. 25. 00:55

참 이젠 식상하다는 느낌이다.

배웠다는 인간들이 이렇게 조잡하게 일을 처리하니 우리집 삽돌이가 대신해도 니들보다는 훨씬 잘 하겠다 ㅉㅉㅉㅉㅉ.


징글징글한 친일개독 빨갱이쎄끼덜..


---------------------이하 해당 기사---------------------


민주당 격분 "당대표실 도청 당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녹취록, 한나라가 공개. MB-손학규 회담 파국

2011-06-24 21:14:09



민주당이 24일 국회 당대표실이 MB 정권에 의해 도청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파 문은 이날 한선교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가 국회 문화방송통신위원회 오전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KBS수신료 인상 합의 파기를 비난하면서 “제가 이 말씀은 처음부터 드리려하지 않았지만 어떤 최고위원께서는... 이것은 틀림없는 발언록 녹취록이다. 그냥 몇 줄만 읽어드리겠다”며 전날 긴급 소집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이 말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한선교 간사가 읽은 녹취록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24 일 김인규 사장 나와 최시중도 나올 테니까 최선을 다해 야당입장을 잘 주장하고 국민에게 알리고 그 사람들에게 뭔가 얻어내려 해야 한다. 24일, 28일날도 계속 하고, 28일날은 내가 보기에 28일 날은 지금부터 잘 민주당 사람 총집결해야 한다. 시민사회단체 언론노조위원장 오늘부터 단식농성 농성한다는데 꼭 KBS 문제는 아니고 미디어렙까지 포함해서 원래 하려던 단식인가 본데, 이 문제와 연결 잘하고 잘해서 그 사람도 밖에서 오고 거기에 몸을 던지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생 많이 했지만 문방위원으로 깜짝 놀라서….”

한선교 간사는 이같은 녹취록 내용을 읽은 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다. 이게 거짓이라면 책임지겠다”며 민주당이 KBS시청료 인상 합의를 파기했다고 맹비난했다.

문 제는 그가 읽은 녹취록이 비공개회의때 천정배 최고위원이 말한 내용이었다는 것. 당시 민주당은 전날 김진표 원내대표가 KBS시청료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파문이 일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합의안을 파기처분하는 동시에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당 시 회의는 민주당 당직자들의 배석이 허용되지 않은 완전 비공개였다.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문방위원들, 3명의 필수요원만 참석했다. 단지 회의 시작 전에 1~2분간 언론에 스케치만 허용된 것이 전부였다. 민주당에서는 아직까지 이 회의 내용의 녹취록을 작성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당연히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야당 민주당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완전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도청 당했다"며 "6월 23일 09시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개최된 최고위원-문방위원 연석회의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한선교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공되어, 24일 문방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으로 이용됐다"며 MB정권의 도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강력히 요구한다. 한나라당 스스로 도청했는지, 아니라면 도청 내용을 녹취한 기록을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혀라"며 "만일 이를 밝히지 못하면, 우리 민주당은 한나라당 스스로 도청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당대표실 도청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아울러 제1야당 대표실 도청사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재윤 민주당 간사도 "한선교 간사가 인용한 이 내용은 우리당 최고위원이 발언한 내용이다. 저도 그 자리에 있었고 누가 한지도 알고 있다. 그 내용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며 "또 한선교 간사는 지금 인용한 최고위원만이 아니라 그때 참석했던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진표 대표의 발언, 전혜숙 의원의 발언도 다 알고 있다"고 가세했다.

김 간사는 이어 "오늘 한선교 의원 뿐 아니라 이철우 의원의 발언도 인용하면서 의사진행발언을 했다"며 "어떻게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문방위원이 필수라면 문방위 안정상 수석전문위원,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 필수 직원 한명이 완전 비공개로 한 회의를 이렇게 녹취록으로 확인할 수 있겠나"라며 거듭 도청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청이라니? 아니 어떻게 지금 국회 본청에서 도청을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나? 군색해도 참으로 군색하다"며 도청 의혹을 부인한 뒤, "내가 발언했던 것은 내 주변 측근이 민주당의 모 인사로부터 메모를 입수한 것을 가지고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녹취록"이라고 말했던 데 대해서는 "녹취록이라고 말한 것은 내가 잘못 발언한 것"이라고 말을 바꾼 뒤, "그걸 어떻게 녹취를 할 수 있겠나? 메모를 정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 의원의 부인 발언이 알려지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즉각 반박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내 측근이 민주당에서 흘러나온 메모지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한 의원의 문방위 발언을 보면 생생하게 녹음한 것을 그대로 녹취록으로 만들어 누군가로부터 전달을 받아 오늘 문방위 의사진행발언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선교 의원은 자신이 녹취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거듭 도청을 기정사실화했다.

민 주당에서는 정부여당이 도청 사실을 시인하고 이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간 영수회담까지 보이콧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어,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동현 기자







뉴시스 | 기사전송 2011/06/24 21:14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민주당은 24일 "민주당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완전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도청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회의 내용의 녹취 기록 출처를 밝힐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당 대표실 도청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개최된 최고위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연석회의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한선교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공돼 24일 문방위에서 의사진행발언으로 이용됐다"고 말했다.

이는 한선교 의원이 이날 오전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의 발언록 녹취록이라는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 녹취록의 출처를 따지고 나선 것이다. 도청문제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사임한 워터게이트에 버금가는 사안이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틀림없는 발언록 녹취록이다. 읽어드리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수신료 문제 등에 대해 언론노조 위원장의 단식농성 등과 연계해 총집결할 것을 한 최고위원이 발언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녹취록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도청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당시 회의 내용을 녹음한 파일이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 해당 기기에 그대로 파일 상태로 놔둔 채, 당 내에서조차 아직 문자화하지도 않은 상태였던 만큼 별도의 도청 등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 같은 녹취 기록이 존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최고위원회의에 사용된 녹음기기는 당일 영등포 당사에 있는 금고에 보관했고, 입구를 경찰이 지키고 있어 특별한 도난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별도로 유출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23일 회의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배석이 허용되지 않은 완전 비공개였다. 민주당 최고위원, 문방위원, 3명의 필수요원만 참석했다"며 "단지 회의 시작 전에 1∼2분간 언론에 스케치만 허용된 것이 전부였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이 회의 내용의 녹취록을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나라당 스스로 도청했는지, 아니라면 도청 내용을 녹취한 기록을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히라"며 "만일 이를 밝히지 못하면 한나라당 스스로 도청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대표실 도청 사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방위 민주당 측 간사인 김재윤 의원도 이날 간담회에서 "완전 비공개로 한 회의가 이렇게 녹취록으로 확인될 수 있겠느냐"며 "이건 한나라당이 직접 도청했거나 도청한 누군가로부터 제공받아 한선교 의원이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민 의원은 "한선교 의원이 아주 단호하게 '이것은 틀림없는 발언록 녹취록'이라고 말했다. 만약에 거짓이라면 책임지겠다고 본인 입으로 확인했다"며 "따라서 반드시 누가 도청했는지 한나라당은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한선교 의원이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명한 내용을 들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다시 비난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한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 측근이 민주당에서 흘러나온 메모지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선교 의원 본인이 '녹취록을 읽는다'고 했고 그것을 읽고 난 후에 '이것이 거짓이라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본인이 말했다"면서 "생생하게 녹음한 것을 그대로 녹취록을 만들어서 누군가로부터 전달을 받아 오늘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KBS 수신료 인상안 문제와 관련해 이날 김인규 KBS 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질의에 나서기로 하고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가 '합의 파기'를 놓고 만공방만 벌이다 오후에 회의가 정회된 상황이다.

이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난 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회의장을 지키고 있으며, 이들은 회의가 산회되기 전인 이날 자정까지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으로 나올 경우 KBS에 대한 질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회의가 속개되긴 힘들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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