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正

안철수 "집값 급락 방지는 국가 책무", 속시원한 해명을 기다리며.

I T69 U 2012. 10. 26. 18:07

아아~ 철수형, 왜 그러셨어요.

아니 고도의 훼이크를 구사하신건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진실이지 않습니까?

알량하게 눈가리고 아웅해봐야 곪은 상처는 더욱 커지고 더 빨리 곪아터지는 게 세상의 순리가 아니던가요?

곪아터지는 게 두려운 것이 아니라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성으로 전이되는 것이 가공할 공포이지 않습니까?


부동산(정확히는 아파트 공구리 동산, 절대 부동산이 될 수 없음) 자산의 디레버징을 인위적으로 막는다고 막아지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설사 6분의 1이든 8분의 1이든 거품이 빠져 경제적 헬게이트가 열리고 고통을 작으나마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해도 오히려 시대정신에 맞게 달게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이며 이 시대의 부조리함을 청산하고 다시 시작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탄탄한 경제부흥을 약속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어찌 되었든, 지 벌이의 정도에 비해 과도하게 빚을 지고 공구리덩어리를 끌어안은 탐욕스런 투기꾼들은 애초부터 부조리함의 병소였었을 뿐이며 그 죄과를 응당 받아 마땅합니다.

前 노무현대통령은 절대 공구리덩어리일 뿐인 아파트를 사면 패가망신한다고 누누히 민초들에게 경고하셨었습니다.

그랬는데 이 무지렁이 탐욕의 화상들은 콧방귀도 안뀌고 불구덩이에 지 발로 기어들어갔을 뿐입니다.

왜 국가의 이름으로 무관했던 민초들까지 유탄에 맞도록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지려 합니까?

그들은 자산시장에서 투기를 일삼은 건전한 경제질서를 해친 악인들일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아파트값 지탱한다고 용쓴다고 해도 지금의 사태는 제갈공명의 증조할배가 온다 해도 방책이 없습니다.

만약 어떤 해결책이 있다고 간언하는 이가 있다면, 그 인간이야 말로 천하의 사기꾼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세멘박 괴뢰정권의 등신같은 짓을 따라 하신다니요.

새멘박이가 5년 간 거품을 지탱하느라 이나라 경제가 개판이 된지 오래고 민초들은 물가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나요?


한가지 더,

아파트값 지탱이 국가의 책무라면, 향후 주식부터 채권, 기타 자산들의 가치유지도 국가의 책무가 됩니다.

이제까지 주식으로 탕진한 한량들도 폭락한 휴지조각 들고 청와대에 가서 때쓰면 가치유지를 실현 시켜줘야 형평성이 맞아집니다.

어쩌시려는 겁니까?


철수형님 지지한 것은 묘수나 요행수를 바래서가 아니고 아무리 진실의 순간이 고통스럽다하여도 진실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미지를 엿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허경영과 같은 발언은 참으로 참기 힘들군요.


어찌되었든 관련 기사에 5천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 철수형님이 어떤 방식으로든 해명이 있게 되겠지요.

최소한 기존의 지지자들을 설득 할만한, 이해 시킬만한 해명이 필요할 겁니다.

앞으로 적절한 해명이 있을 수도 있는 일말의 가능성에 잠시 위안하며 속시원한 해명이 있으시길 간곡히 願望합니다.




--------------------------------이하 해당 기사--------------------------------



안철수 "집값 급락 방지는 국가 책무"

기사등록 일시 [2012-10-25 20:40:11]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추락을 막고 현 상태를 유지시켜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한 음식점에서 창원시민 50명과 번개만남을 갖고 "현재 부동산은 최대한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부동산이 급격하게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이 없으신 분들은 집값이 떨어져야 구매하실 수 있지만 중산층 중에서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장만하신 분은 집값이 떨어지면 평생 모은 것을 잃게 된다"고 집값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겨우 빚을 얻어서 집을 산 분들도 집값이 오르지는 않아도 현 상태라도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안으로 내놨다.

안 후보는 "집 없는 분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마련하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고 실거주 또는 재산보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 캠프 내 경제민주화포럼 소속 전성인 홍익대 교수와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이날 주거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공임대주택 거주가구 비율을 10%로 높이고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