俺/作

四月

I T69 U 2011. 6. 21. 22:36




四月



비롯되지 못한 부조리의 함성과 침몰된

살기의 태줄을 끊어버린 씨앗이 스며진 마당으로부터

엷어진 기류사이로 앙칼진 요구는

뛰지 않던 심장마저 타버리기 위한 昨今

정지한 시간을 느끼며 텅빈 욕망 가까이에서

모성을 찢어버린 살모사 새끼들 되어

나비까지 이루고


진짜진짜

소름 끼치는 환각의 전야는

이렇듯 들떠 살벌한 밤에도 찌들은 공기로 탈출하는 데



1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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